가을이면 꼭 한 번은 먹어줘야 하는 게 있죠. 굵은 소금 위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새우. 그런데 시장이나 횟집 수조 앞에 서면 늘 같은 고민이 생깁니다."이거 대하 맞아요?"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대하'라는 이름으로 먹는 새우 중 상당수는 사실 흰다리새우입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알고 사는 것과 모르고 사는 건 다르니까요. 오늘은 둘을 구별하는 법부터, 제철에 맛있게 먹는 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하와 흰다리새우, 뭐가 다를까[대하]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우리나라 토종 새우입니다. 이름 그대로 '큰 새우'라는 뜻이에요. 성격이 예민해서 잡히면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양식도 까다로워서 대부분 자연산이고, 그만큼 귀하고 값도 비싼 편이에요...